N E C 고성능 P C 서버 삼성전자에 O E M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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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전자기업 NEC가 삼성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고성능 서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NEC는 첨단 PC서버 '익스프레스 5800 시리즈' 3백대 가량을 삼성전자에 3년간 대당 1억엔(약 10억원)선에 공급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일본과 한국 제조업체의 정보설비분야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는 NEC와의 제휴가 정보시스템 개발부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NEC는 국내 판매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서버 공급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와 관련,삼성전자 관계자는 "NEC와 서버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NEC는 삼성전자에 고성능 서버를,삼성전자는 NEC에 PC서버를 각각 OEM방식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휴계약이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고급 사양을,NEC는 중급 PC서버를 보완하게 돼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제휴내용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