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8%) 떨어진 649.75로 마감됐다. 증시는 개장 직후 트리플위칭데이(12일)를 의식한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과 미국증시의 조정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에 프로그램 매수가 더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주춤해지자 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백1억원,4백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백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이틀 앞두고 매도 우위가 예상됐지만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4백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5천5백10만주로 전날보다 3백70만주 늘었고 거래대금은 1조7천2백84억원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등락이 크지 않은 가운데 증권(2.15%) 의료정밀(1.87%)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철강금속(-1.32%)과 전기가스(-1.66%) 업종은 크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기계 금융 은행 업종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LG전자 삼성전기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KT는 보합이었고 국민은행(-0.14%)과 현대차(-0.61%)는 내렸다. 종목별로는 순환매가 유입된 증권주가 강세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