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정치가가 되는 것을 끝까지 싫어했으며,(따라서) 장래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각오도 학습기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0일자 산케이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애초 시민운동을 했던 재야 변호사였으나 정치가로 이끈 것은 나였다.선거에 나가라고 권유하고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