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입회조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이달말까지 고위공직자와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수집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협회는 이날 전국지부장회의를 열고 전국 16개 지부별로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2개반을, 나머지 지부는 각 1개반을 편성해 고위공직자 투기사례에 대한 수집 및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투기사례를 수집ㆍ조사한 뒤 공개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협회는 국세청에 대해 업무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회원 중개업소들의 피해사례도 이달중 수집키로 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