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는 반도체,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산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자동화설비가 점차 고급화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1999년 TPM을 도입했다. KEC는 무었보다 제안과 참여의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업종의 특성상 여사원이 다수인 현장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펼쳤고 KEC에서 자체 개발한 '미니실전'이라는 독특한 교육훈련방법을 창안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 일반직원들의 설비와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비상시에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한 점도 KEC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작업과정에서 스스로 불합리한 부분을 찾고 복원하며 설비를 바르게 조작활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시켰다. 효율 극대화를 통해 설비효율은 99년 65%에서 지난해 82%까지 향상시켰다. 지난 99년 4천4백83억원이던 매출은 2001년 5천9백94억원까지 증가했고 반도체 경기가 불황이던 지난해에도 5천6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