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 학익동 일대 78만6천여평의 도시 재정비 지역에 아파트와 대형 유통시설 건축이 추진 되는 등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11일 동연산업이 용현ㆍ학익 지구내 신호스틸 부지 3만7천여평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주택지 조성 시행자 지정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착공예정으로 아파트 5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 할인매장 운영업체인 까르푸가 용현동 일대 1만평 가량의 대형 점포를 조성키로 하고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이밖에 남부경찰서와 옹진군청이 각각 4천평, 5천5백평 규모로 입주키로 하는 등 대형 건물의 입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지구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동양제철화학이 이전할 공장부지에 아파트와 정규 골프장, 상업시설 등을 대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