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업체인 코인텍(대표 서진구)이 내놓은 웹기반 ERP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코인텍 관계자는 11일 "지난 5월부터 태양금속공업 현담산업 인지디스플레이 등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의 ERP 프로젝트를 수주해 2·4분기 매출이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52% 가량 늘어난 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 장만철 영업팀장은 "지난 4월 정부의 중소기업 IT(정보기술)화 지원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공백이 예상됐지만 웹기반 ERP인 '이글'에 대한 반응이 좋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들어 자동차·조선산업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띤 것도 수주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