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주가가 증권사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로 11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진중공업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30% 가까이 올랐지만 아직도 40% 정도의 추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남권오 연구원은 "조선업체 중 업황 회복의 수혜가 가장 늦었던 한진중공업이 수주 급증과 컨테이너선 호황으로 실적개선 단계에 진입했다"며 "한진중공업으로선 이제서야 잔치가 본격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규모 차입금,계열사 지급보증 등도 획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한진중공업의 적정주가를 6천1백원으로 책정했다. 이날 한진중공업 주가는 오전 한때 4천5백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종가는 전날보다 20원(0.47%) 오른 4천3백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