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24%) 오른 651.29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의 상승소식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지수는 장중 66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개인투자자가 매도 규모를 늘린 데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줄어들자 오름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은 1천5백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10일째 '사자'행진을 펼쳤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수 행진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의 13일 연속 순매수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1천4백60억원,기관은 2백2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유통 은행 통신업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 음식료 전기가스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0.29% 상승한 34만5천원으로 마감,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KT 등은 하락했다. 연체율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LG카드와 외환카드는 각각 6%와 2% 상승했다. KOSPI200에 새로 편입되는 페이퍼코리아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반기 PC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삼보컴퓨터는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한미캐피탈은 무상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3백65개로 하락종목 3백90개에 못미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