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폭탄테러 70여명 사상 .. 예루살렘서 버스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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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테러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으로 맞서면서 지난주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합의한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조치)"이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예루살렘 중서부의 번화가인 자파 거리에서는 11일 버스가 자살폭탄 테러로 폭발,최소 1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사건 현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전날 지도자중 한 사람인 압델 아지즈 란티시를 이스라엘이 "헬기로 살해모의"한 것과 관련,보복을 다짐했었다.
그러나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버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1시간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헬기가 미사일을 발사,최소 팔레스타인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방송은 "이스라엘이 폭탄테러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며 "사망자속에는 하마스 병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