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는 올리고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11일 UBS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향후 3년간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가치승수 고려시 3만5,000원 이상은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2)에서 중립(2)로 낮춘 반면 목표가는 3만원에서 16% 올린 3만5,000원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변압기 생산업체 산일전기에 대해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건설 붐 등으로 추가 실적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른면 산일전기는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9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19%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3억8500만원으로 108.54% 늘었다.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송배전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소 및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된다.지난해 7월 상장한 산일전기는 공모주 시장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9월 2만8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15일 8만3500원까지 3배가량 뛰었다. 최근 딥시크 충격파에 변압기 관련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는 상황 속에서 전날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전력망 변압기의 강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지상 변압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미국으로의 지상 변압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8억원에서 453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김태현 IBK증권 연구원도 "패드 변압기 등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9% 늘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변압기 매출도 356억원으로 31.4% 개선됐다"며 "증설 비용과 인건비(성과급, 퇴직금) 증가에도 마진율 높은 북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GS리테일 - 단기 실적 부진보다 아쉬운 저성장📉목표주가 : 2만3000원→2만원(하향) / 현재주가 : 1만549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같은 기간 48.6% 줄어 컨센서스를 54% 하회. 내수 소비 침체 여파 속 편의점 판관비 증가, 개발 사업 대손상각비 반영,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3%(담배 제외 +1.4%)를 기록, 내수 소비 침체 여파 속에서도 선방했으나 운영점 확대에 따른 인건비, 광고판촉비,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42% 줄었음.=장기화되는 소비 침체에 가장 방어적인 편의점마저 타격받고 있음. 올해 출점 가이던스도 과거 5개년 평균(700~800개)의 65% 수준에 불과한 500~600개로 제시하면서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음. 과거와 같은 고밸류에이션 부여를 위해서는 출점을 통한 양적 성장보다는 기존점 성장률 반등에 따른 질적 성장이 필요함.신세계 - 경기 요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 하회📉목표주가 : 19만원→17만원(하향) / 현재주가 : 12만9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증가한 3조1874억원을 기록했음. 영업이익은 48% 급감한 106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1500억원)를 30%가량 하회. 소비 부진과 10월 늦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백화점 업황은 최악을 지났지만, 면세점이 부진해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이 증권사 조상훈 연구원은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덜 민감하다. 또 신세계는 핵심점포 리뉴얼, 신규 출점 등 매출액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면세점에 대해선 "근본적인 매력도가 하락했고,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로 실적 가시성이 하락해 단기 주가가 부진할 전망"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매출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실적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는 향후 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배당금도 2027년까지 30% 이상 늘릴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갖췄다는 평가다.작년 4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28% 밑돌았다. 내수 소비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본업과 자회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이다. 또 일회성 인건비가 늘어난 점도 발목을 잡았다. 매출액은 5.9% 늘어난 1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