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회장 김석기)은 최근 중동지역에 총 1천4백만달러어치의 열교환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지요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타놀프로젝트에 1천만달러어치의 열교환기를 납품하기로 했으며 카타르의 라스파판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에 6백만달러어치의 열교환기와 압력용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경기계는 유럽의 지멘스로부터도 1천4백만달러 상당의 에너지설비를 수주했다. 이로써 대경은 올들어 열교환기 등 화공기기부문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약 5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에 앞서 대경은 미국의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플루어와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가칭 플루어DKME)을 설립키로 해 이 지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플루어와 앞으로 5년간 총 1억달러 규모의 설비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우선공급자협약도 체결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