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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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惡從來報有因
선악종래보유인
吉凶禍福倂肩行
길흉화복병견행
平生不作虧心事
평생불작휴심사
半夜敲門不吃驚
반야교문불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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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은 예부터 지은대로 보답이 되고/길흉화복은 겹치기로 찾아든다네/평생 마음에 걸리는 일 저지르지 않았다면/오밤중에 대문 두드리는 사람 있어도 놀랄 것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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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나라 때 사대기서(四大奇書) 가운데의 하나인 '금병매(金甁梅)' 제47회에 인용된 제복 없는 시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말이 있고,"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통 난다"는 속답이 있다.
그리고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아도는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아도는 재앙이 있다"는 경구도 있다.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때 사람은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