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은 12일 정기 파트너 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안경태 감사·일반자문 총괄대표(52)를 선임했다. 회장에는 오세광 부회장(60)을 승진 임명했다. 1971년 창업 이래 32년간 삼일을 이끌어온 서태식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안 대표이사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삼일회계법인에 들어와 부대표,감사·자문본부 대표를 지냈다. 삼일회계법인은 향후 안 대표(CEO)와 오 회장(체어맨)의 '투톱'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선임된 오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투자공사 증권감독원을 거쳐 지난 80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해왔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박진우씨 등 10명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