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5:23
수정2006.04.03 15:25
'바빌로니아는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지만 대규모 유대인 공동체의 숙주가 되어 끝내 멸망하고 말았다.
고대 이집트도 그랬고 로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영제국도 세계를 지배했었으나 유대인 공동체의 숙주가 된 나머지 수십 년 동안 쇠락의 길을 밟아왔다.'
'미국은 점령당했다'(강영길 옮김,동서문화사,1만원)의 저자 유스터스 멀린즈는 미국도 바빌로니아 이집트 혹은 영국과 같이 사회 내에 기생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점령당했다고 주장한다.
현재 미합중국의 주인은 돈줄을 거머쥐고 있는 유대인들이라는 설명.저자는 9·11 테러사태 이후 테러와의 전쟁과 같은 정책 결정도 사실 유대인들의 영향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지난 5천년간 유대민족이 걸어온 역사를 조망하면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를 손아귀에 넣고 통치하려는 유대민족의 전략을 그리고 있다.
'유대인은 기생민족이며 이들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의 부를 거머쥐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