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21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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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내 기업 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꿔온 외채 가운데 만기 1년 이내인 단기외채가 5백77억달러로 불어났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총외채가 지난 4월말 현재 1천3백92억달러로 전달보다 22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단기외채가 전달보다 21억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10억달러) 상환으로 1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단기외채는 작년말 4백98억달러에서 올 1월말 5백7억달러,2월말 5백25억달러,3월말 5백56억달러 등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작년말 38.0%에서 올 4월말 41.5%로 넉달새 3.5%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단기외채가 늘어난 것은 북핵사태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장기 외화차입 여건이 나빠진 데다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단기차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