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가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29p(1.1%) 상승한 665.24를 기록하며 지난 1월6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최고(666.71)에 바짝 접근했다.또한 코스닥은 0.49p 오른 49.75로 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굿모닝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해외시장 강세와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 유입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사흘간 뉴욕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660선을 돌파한 이날 증시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약세로 반전됐다.그러나 외국인의 사자 공세에 힘입어 오후들어 오름폭을 확대해 갔으며 한때 670까지 올랐다.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이 2,064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0억원과 4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142억원 순매도.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전기가스,비금속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철강,통신업의 상승률은 3%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이 독립경영 기대감으로 5.5% 뛰어올라 19만원을 기록했으며 SK는 상한가로 뛰어오르는 등 SK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반면 SKC와 SK글로벌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POSCO도 4%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반면 현대카드 자금 지원 효과에 대한 엇갈린 평가속 현대차기아차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긍정적 5월 실적을 발표한 강원랜드외 LG홈쇼핑,휴맥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NHN,다음,네오위즈의 주식값은 하락했다.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유일전자가 5.5% 올랐으나 합병효과를 두고 증권사간 의견이 엇갈린 플레너스는 한때 하한가 근처까지 밀려났으나 저가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우영,탑엔지니어링 같은 대표 LCD관련주들이 강세가 지속됐으며 스타맥스는 나흘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하한가로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456개 종목의 주식값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28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56개를 비롯 454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317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