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주 동반 급등 .. 독립경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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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주들이 13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SK㈜ 주가는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4.71% 오른 1만1천7백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주가도 이날 5.57% 오른 19만9천원에 마감됐다.
SK텔레콤 주가는 장중 한때 20만8천원까지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K글로벌 주가는 2.30% 오른 2천6백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은 7.48%,SKC는 0.66%,SK가스는 0.62% 올랐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SK그룹 리스크가 반영돼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계열사들이 최태원 회장 실형 소식으로 향후 독립경영체제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SK글로벌에 대한 그룹 지원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한다면 SK글로벌 주가는 떨어져야 했다"며 "최 회장의 실형과 관련해 논리적인 이유를 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투기 매매에 따른 비합리적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