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99%) 오른 49.75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49.98포인트까지 치솟았지만 개인과 국내 기관의 매물이 흘러나와 상승 폭이 줄었다. 상승 종목이 4백54개로 하락 종목 3백17개보다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강원랜드 국민카드 SBS 하나로통신 등은 올랐지만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3인방'은 하락했다. 인지디스플레이 피에스케이 우영 아큐텍반도체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규 등록주인 예스컴과 적자사업부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부문의 분사가 예정된 더존디지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생산라인 축소 등 구조조정 소식에 전해진 와이드텔레콤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LCD 투자 수혜주로 꼽히는 탑엔지니어링 한양이엔지 오성엘에스티 동진쎄미켐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