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660선을 돌파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7.29포인트(1.10%) 상승한 665.24에 마감됐다.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긴 데다 전날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한 점이 투자심리를 달궜다. 장중 한때 12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670.20까지 치솟았다. 단기 상승폭이 큰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물이 흘러나와 장후반 들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행진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천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12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12일간 순매수 규모는 1조6천억원대에 달했다. 개인은 7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5억3백만주와 2조7천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 비금속광물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였다. 철강금속 반도체장비 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 통신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고르게 올랐다. SK텔레콤 주가는 5.57%나 급등했다. SK글로벌 SK케미칼 SKC 등 SK그룹 계열사 주가도 독립경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가격의 상승 및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백56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2백89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