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재규어 '뉴XJ' .. 고속주행 안정감 코너링 부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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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최고급 모델 '뉴XJ'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평가된다.
1백% 알루미늄 단일차체(모노코크 보디)를 사용해 기존 XJ보다 중량을 40%나 줄이고 강성은 60% 높였다.
외관은 고전적이면서도 섹시하다.
보닛의 우아한 곡선은 야릇하게 흥분시킨다.
수작업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우드와 가죽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길고 커져 적재공간은 25% 더 늘어났다.
헤드룸(머리공간)과 레그룸(다리공간)이 훨씬 여유로워졌다.
뉴XJ 4.2의 무게는 1천6백15kg으로 강철구조의 메르세데스-벤츠 S600보다 4백45kg,아우디의 A8보다는 1백75kg이나 가볍다.
연비도 돋보인다.
뉴XJ 3.0의 경우 ℓ당 연비가 9.1km다.
반면 아우디 A8은 6.8km,벤츠 350은 7.4km다.
주행성은 어떨까.
무게가 크게 줄어들어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툭툭 튀어나간다.
그만큼 반응성이 뛰어나다.
전자제어식 서스펜션(CATS)을 사용해 고속주행이 안정되고 코너링은 부드럽다.
에어 서스펜션은 시속 1백20km로 주행할 때 지상과 차체 밑바닥의 높이를 15mm 낮춰준다.
자동6단 기어는 신속한 변속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주차 브레이크는 막대형이 아니라 손가락 하나만으로 조작가능한 전자 버튼식이어서 편리하다.
안전성은 첨단 에어백 시스템(ARTS)으로 확보했다.
이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와 시트에 내재된 중량 센서가 탑승자의 위치와 체중을 파악하기 때문에 탑승자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정도와 전개여부가 다르다.
충격 흡수식 앞좌석 등받이는 앞차와 후방충돌할 때 시트를 강제로 뒤쪽으로 밀어주어 목과 척추의 충격을 완화해준다.
뉴XJ 판매가격은 3천cc가 1억8백50만원,3천5백cc는 1억2천2백만원,4천2백cc가 1억3천8백만원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