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정읍에 '첨단 방사선 이용 연구센터'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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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4백77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정읍시 신정동 일대 13만8천여평에 방사선 기술 전문연구소인 '첨단 방사선 이용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오는 18일 정읍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연구센터 설립에 본격 나선다.
이 센터는 방사선 기술(RT)을 이용해 의료 환경 생물자원 등 생활에 밀접한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감마선 조사시설,전자선 가속기,반감기를 줄이는 동위원소 제조용 사이클로트론,이온빔 조사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센터는 방사선 특성 및 물질에 미치는 영향 연구,감마선 이온빔 등 방사선 발생 기술개발,암 진단 및 치료 등의 의료기술 개발,방사선 생명공학 연구에 나선다.
원자력연구소는 2007년까지 연구인력을 1백75명으로 늘리고 연구비도 3백77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사선 기술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1조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방사선 기술 수준은 37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과학기술부는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방사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 진흥법'을 만들고 올해부터 방사선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