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에는 지금 예향(藝香)이 그윽하다. 조소과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는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들의 예술혼을 접할 수 있다. 졸업을 앞둔 조소과 4학년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모든 지식과 경험을 쏟아 만든 37점의 작품은 6월의 캠퍼스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은 이 조각전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