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작년 11월13일부터 올 4월17일까지 생산ㆍ판매된 EF쏘나타와 그랜저XG 7만6천2백12대에 에어컨 결함이 확인돼 현대자동차가 무상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차량의 에어컨 시스템중 수액기에 내장된 건조제가 냉매회로를 차단하면서 에어컨을 작동해도 시원해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이를 개별 통지하고 16일부터 건조제 교환 및 에어컨 가스충전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에어컨 품질 결함은 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리콜(제작결함 시정명령) 대상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080-600-6000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