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오대산에서 '런 투게더 2003' 행사를 열고 고객만족과 불황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현봉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천2백여명은 △신(新)영업 선포식 △고객을 위한 다짐 △42.195km 야간 산행 △해맞이 등의 행사를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열린 '사랑 내림식'에서는 상사들이 부하 직원들의 양말을 직접 신겨줌으로써 고객에 대한 철저한 봉사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현봉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근 침체된 국내 판매를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