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저 현란한 발놀림을 .. '로드오브더댄스'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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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탭댄스의 정수로 꼽히는 '로드 오브 더 댄스(Lord of the Dance)'가 오는 25일부터 7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지난 96년 초연 이래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대만 등지에서 입장권 발매 하루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세계 쇼1번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01년 6월부터 만 2년간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7천만명 이상을 끌어 모았다.
아일랜드 춤과 뮤지컬적 요소를 결합시킴으로써 새로운 흥행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로드 오브 더 댄스'의 예술감독인 마이클 플래틀리는 초당 35회의 탭 기록으로 기네스 북에도 올라 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할머니와 어머니도 유명 무용수였다.
미국 순회 공연팀이 내한하는 이번 공연에 플래틀리는 출연하지 않지만 약 40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가 볼거리다.
아일랜드의 오래된 전설을 바탕으로 선(춤의 제왕)과 악(어둠의 제왕)의 대결구도에 사랑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2천년 전통을 자랑하는 켈트족의 춤이 영웅전설의 이야기를 타고 현대적 감각의 엔터테인먼트로 되살아난다.
공연 중엔 감미로운 여성 보컬과 전자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아일랜드 민요가 흐른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3시 7시.
(02)566-7137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