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농민이 지역 특산물인 수박 홍보를 위해 세계 각국의 수박을 재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성군 수박작목연합회의 김성필 회장(44.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은 최근 6백여㎡의 비닐하우스에서 세계 각국의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수박은 호박같이 껍질이 노란 수박,껍질이 시커먼 수박,타원형 수박,속이 하얀 수박, 향기가 나는 수박, 오이맛의 수박 등 7개국의 30여 종에 이르고 있다. 김 회장은 음성지역의 특산물인 수박 홍보를 위해 3년간 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국을 돌며 종자를 구입,지난 4월 파종해 이달 초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음성 수박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수박을 재배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박 품종을 구해 음성 수박 명품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