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의 신용등급 하향이 동양기전의 매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무디스가 지난 13일 GM의 신용등급을 낮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시적인 자동차 수요 악화보다는 GM의 비용 증가로 자체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GM은 비용 절감 압박을 더 강하게 받아 GM의 가장 중요한 국제 파트너중 하나인 동양기전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동양기전이 GM으로 직수출하는 물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올해부터 GM에 본격적으로 와이퍼용 모터 등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동양기전은 GM으로부터 최우수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