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동호회] 세이클럽 '코스프레 동 H.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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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영화나 게임 속 주인공들.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신세대들이 있다.
세이클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코스프레 동 H.O.C'회원이 바로 그들이다.
코스프레는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를 일컫는 말로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속의 캐릭터,가수,영화배우,역사적 인물 등 현존하거나 현존하지 않는 가상의 존재를 의상 소품 동작 상황묘사 등으로 재현하고 즐기는 행위다.
코스프레 의상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 입는다.
의상을 만들 때 드는 비용은 천차만별.
기존의 옷을 변형하면 비용부담이 별로 없지만 복잡한 의상을 만들 때는 적잖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현재 회원수는 1만8백여명.
코스프레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의상과 소품 자료를 공유해 교환 및 대여하기도 하고 같이 모여 코스프레에 필요한 의상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코스프레 행사 정보도 공유하고 최신 흐름을 머리를 직접 맞대고 연구하기도 한다.
관련 행사가 있으면 클럽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개성만점 클럽이다.
시삽인 김진보씨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내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고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