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ERP(전사적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 기능을 갖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유통분야 전문 솔루션업체인 리텍(RETEK)을 비롯 SAP 삼성SDS CJ시스템즈 액센추어 등과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CRM 영업·물류 재무·관리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되며 액센추어는 영업·물류 분야,삼성SDS는 주문·CRM 분야,CJ시스템즈는 SAP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재무·관리분야를 각각 맡게 된다. CJ홈쇼핑은 오는 2005년까지 4백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CJ홈쇼핑은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간당 최고 6만건의 주문과 하루 12만건의 출고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업무효율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조영철 사장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2010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동북아 최대 온라인 마케팅 회사가 된다'는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