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10년 이상 보유할 만한 장기 유망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7일 풀무원에 대해 자연식품의 고성장, 높은 시장점유율, 브랜드가치 등이 성장의 핵심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4천원을 제시했다. 특히 풀무원이 주력으로 하는 자연식품 시장은 성장 초기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10년간 보유할 수 있는 장기 유망 종목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풀무원의 투자포인트로는 우선 자연식품의 높은 성장성이 꼽혔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데다 제품 선택시 품질과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식품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어 자연식품 시장은 향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풀무원은 높은 시장지배력과 브랜드가치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위원은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이 할인점 확대로 빠르게 상품화되면서 수요층이 늘고 있다"며 "최근 두부 콩나물 면류 등의 가격 인상에도 소비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