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 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 300억대 건물매각.인력감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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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레콤이 건물매각 인력구조조정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17일 공정공시를 통해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우선 시가 3백억원 상당의 서울사무소 건물과 핵심사업에서 벗어나는 투자유가증권을 서둘러 매각키로 했다.
또 핵심 수익사업에 해당하지 않는 신규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당초 계획했던 접대비 광고선전비 복리후생비 등의 경비도 10∼50%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창사 후 처음으로 인원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세원텔레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는 8월께 유럽형이동통신(GSM) 컬러폰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카메라폰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진율을 높이고 중국 러시아 중남미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세원텔레콤은 지난달까지 1억6천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5%나 증가하는 등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1분기 2백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