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진입…실적株 주목 .. 기술적 지표로 본 시장·유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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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했지만 기술적 지표들로 봤을때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실적호전 우량주나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던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코스닥지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 놓여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5일선(49.59)이 20일선(47.36)보다 높고 20일선 역시 60일선(43.64)을 웃돌고 있다.
지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최근의 시장흐름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5일선 20일선 60일선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기 강세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
17일엔 6억주를 넘었다.
거래량 증가와 지수 상승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대목이다.
◆과열권 신호 아직 안나타나=일정기간의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의 비율로 추세를 살펴보는 등락비율(ADR)의 경우 1백14% 수준이다.
통상 1백25%를 과열권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 지수가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일 이동평균선과 현 주가와의 괴리율인 5일 이격도는 1백7% 수준으로 매도신호인 1백10%에 미치지 못한다.
◆어떤 종목이 유망한가=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가 주목받고 있다.
백산OPC 인터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신세계푸드 국순당 에스에프에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종목들은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돼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도주의 재상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주의 경우 최근 조정받고 있지만 인터넷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NHN 네오위즈 등이 현재 가격보다 20∼3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나 LCD장비주는 향후 수주 여부를 지켜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