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실적이 3ㆍ4분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화증권은 17일 팬택의 2ㆍ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ㆍ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돼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홍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팬택의 실적은 1ㆍ4분기에 안정세를 보이다 4월부터 급격히 저하된 뒤 5월까지 부진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이달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ㆍ4분기 단말기 매출은 수량기준으로 1ㆍ4분기(1백25만대)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수익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사스 등으로 인해 침체됐던 중국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매출이 3ㆍ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