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란 건 하이킹도 하고 침낭에서 자는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버는 것이었죠." 지난 1976년 대학을 갓 졸업한 피트 웨이크먼 부부는 이렇게 소박한 꿈을 안고 미국 몬테나에 작은 빵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신선한 통밀빵만을 고집한 이 부부는 연간 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그레이트 하비스트 브래드의 사장이 됐다. 책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이야기'(톰 맥마킨 지음 박여영 옮김,예지,1만1천5백원)에서 소개된 이 부부의 성공스토리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열심히 준비한다면 꿈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물론 창업관련 서적들을 참고하는 것은 필수다. '장사 뭐니뭐니해도 서비스다'(김근종 외 지음,중앙경제평론사,1만원)는 10년 이상 호텔 및 외식업계에서 활동한 두 전문가가 쓴 책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객이 기절할 만큼 감동시켜라' 등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10가지 비법을 제시한다. 이렇게 창업에 대한 마인드를 갖췄다면 실전에 적용할 노하우들을 배워보자. 최근 가장 활발한 창업 분야는 역시 인터넷 쇼핑몰. '클릭,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사이몬 안젤로 지음,한정은 옮김,큰나무,9천원),'인터넷 쇼핑몰로 부자되기'(신영혜 외 지음,소담출판사,1만1천원) 등은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업지침서다. 좀 더 큰 꿈을 갖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중앙경제평론사에서 낸 두 권짜리 책 '프랜차이즈 알고 창업하면 성공한다'(박원휴 지음,중앙경제평론사,1만3천원)를 읽으면 프랜차이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