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가 오는 23일 개설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중국 칭다오(靑島) 항로에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으로 범양상선 소속 8천9백t급 '스티머스 프로그레스호'가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4백45개를 선적할 수 있는 선박이 2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인천을 출항해 주 2회 왕복 운항될 예정이다. 운송료는 TEU당 4백달러선으로 기존 카페리의 6백50달러보다 40% 가량 싸다. 인천항은 한ㆍ중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12.2%를 처리하면서도 카페리선사들의 반발로 그동안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지 못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