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ㆍ콜게이트 손잡았다 … 기능성 껌ㆍ캔디 공동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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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국적 식품업체인 네슬레와 미국 생활용품 업체 콜게이트팜올리브가 기능성 껌 및 캔디를 공동 생산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가 50 대 50의 지분으로 내년 초 합작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며 "제품명엔 네슬레와 콜게이트의 사명을 함께 사용한다"고 전했다.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네슬레와 콜게이트는 합작사를 통해 우선 치아미백 및 플라크 억제효과가 있는 껌과 캔디류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첫 제품은 콜게이트가 개발 중인 '치아 미백용 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능성 껌 및 캔디류의 연간 매출 규모는 1백억달러에 달하며,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증가율이 일반제품보다 2배 정도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네슬레가 전체 매출 중 10%를 차지하는 설탕캔디 및 껌분야에서 특별한 브랜드가 없어 고민해 왔다"며 "네슬레의 유통망과 콜게이트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