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되는 자동화컨테이너 터미널의 통합운영시스템을 놓고 수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오는 8월 말 광양항 3단계 2차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의 통합운영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광양항에 추진되는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은 국내에서 처음 구축되는 것으로 오는 2008년까지 부두개발비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7천8백47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통합운영시스템 사업비는 2백30억원 규모다. 현재 10여개 업체들이 입찰 의향을 비치고 있으며 외국업체들도 수주를 넘보고 있다. 물류시스템 전문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는 자체 개발한 통합운영시스템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입찰에 뛰어들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