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실적 개선될듯 ‥ KGI증권 '매수' 의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GI증권은 18일 고려아연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현 시점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엄승섭 KGI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주가는 아연 가격 하락 우려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과 함께 아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ㆍ4분기 아연 소비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돌았다"며 "향후 재고감소에 따른 수급개선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현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5.8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아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둔화를 고려해도 과거 주가흐름과 비교할 때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천2백원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