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업 주동자 체포나서 ‥ 전산실 점거땐 공권력 투입키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18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 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조흥은행 파업 사태를 불법 행위로 규정, 파업에 참가한 핵심 관계자들을 민ㆍ형사상 고발조치하고 전산실을 점거할 때는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도 이날 조흥은행 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 허흥진 조흥은행 노조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을 소환하되 불응할 경우 즉각 체포영장을 청구, 검거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회의장에 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이미 고소된 허 위원장 등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조흥은행이 이날 허 위원장 등 1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해와 이중 이미 고소된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보내는 등 법 절차 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승윤ㆍ정종호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