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8일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고 계열사별로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체제 정착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독자 생존 기반이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나가고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 중심의 사업구조로 그룹을 개편키로 했다. SK그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기업구조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SK'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 기업의 네트워크(느슨한 연합체)로 변신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우선 구조본을 해체하고 별도의 그룹 조직을 두지 않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