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상승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동원증권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2백80억원과 1백50억원 등 모두 4백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현대증권도 4월 2백79억원, 5월 1백33억원 등 4백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대신증권의 지난 두 달간 순익 규모도 4백1억원에 달했다. 또 LG투자증권은 4월 2백19억원, 5월 1백67억원 등 모두 3백8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삼성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같은 기간 각각 2백86억원, 1백7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증권주도 올해 저점에 비해 평균 65.5%나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았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증권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증시가 본격 상승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3조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거래대금이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