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 14% 급증 ‥ 5월까지 15만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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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어났다.
노동부는 올들어 5월말까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15만2천8백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3천2백22명에 비해 1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 3만2천7백96명, 2월 2만7천8백63명, 3월 3만6백93명, 4월 3만9백31명, 5월 3만5백23명이다.
특히 4∼5월 신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와 28.1% 급증했다.
노동부 고용보험과 최기동 과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실업률도 지난해 평균 실업률 3%를 크게 웃도는 3.5%를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률이 둔화돼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악화돼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조업단축 및 폐업 등에 돌입할 경우 올 10월쯤 지난해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29만9천2백15명)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