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타이거 우즈가 늘 우승할 수 없듯이 아마추어골프 세계에서도 매번 '메달리스트'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승률을 따져볼때 비교적 꾸준하게 1,2위를 하는 골퍼들이 있다. 그들은 기량도 기량이려니와 '마인드 컨트롤'이나 '전략'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4인의 대결'에서 승자가 되는 길은 없는가. 미국 골프매거진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전략 △현재의 샷에만 집중한다. 중압감이 닥쳐오면 온갖 생각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생각을 단순화해야 한다. 오직 곧 처리해야 할 샷에만 포커스를 맞추라. △잘 칠 수 있는 샷을 구사하라.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샷을 시도하라는 뜻이다. 한 번도 연습해보지 않은 샷을 구사하거나 스윙 테크닉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성공을 연상한다. 치기 전에 '굿샷'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만약 그림 같은 샷이 나오지 않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라. 어쨌든 생각만큼은 긍정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코어카드를 보지 말라. 스코어카드를 자꾸 본다고 하여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코어카드를 볼 시간이 있으면 지금 치려는 그 샷,지금 플레이하는 그 홀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 △동반자를 무시하라. 동반자의 클럽선택이나 전략,코멘트 등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의사결정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서 하라. ◆멘털 포커스 다섯가지의 전략이 모두 '멘털리티'의 영역이지만 하나 추가한다면 '일단 코스에 나서면 감정의 기복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르는 순간부터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때까지 차분한 상태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무서운 골퍼'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