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밖에서 개혁신당을 추진 중인 '범개혁신당 추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 1백20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이철 전 의원,고은광순 '호주제 폐지 시민모임' 공동대표,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영대 대통령 노동특보 내정자,유기홍 개혁당 정책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또 함운경 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5·18 민주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정동년 전 광주 남구청장,최재성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운동권 출신 시민운동가를 비롯해 변호사 교수 언론인 등 전문가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파워게임식 신당 논의를 지양하고 전국 2백27개 선거구에서 범개혁신당 창당 국민운동을 전개해 연말까지 30만명의 진성당원을 확보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되 경선에 패배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경선 승리자의 당선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범개혁신당 지역 추진운동본부 결성을 위해 노력하고 정치 신인들의 진입을 가로막는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