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업체인 바이로메드(www.viromed.co.kr)는 유럽 최대 유전자치료 연구센터인 '제네통Ⅲ'와 희귀 유전질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네통이 있는 프랑스 에브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선천성 대사질환,면역결핍 질환 관련 유전자 치료제를 제네통에 제공하고 제네통은 임상시험과 유럽시장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질환인 헌터 증후군과 만성 육아종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대연 바이로메드 사장은 "제네통이 임상시험과 생산을 맡게 됨으로써 최소 3백만달러 비용을 절감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의 기반 기술인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등에 특허 등록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