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메라폰 판매 대수가 디지털 카메라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일본에서 시작된 카메라폰 열풍이 한국 미국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돼 올해 전세계적으로 6천70만대의 카메라폰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올해중 디지털카메라는 전세계에서 3천1백40만대 판매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오는 2006년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36%를 카메라폰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카메라폰 시장 규모가 올해 5백76만대에서 내년 9백43만대,2005년 1천65만대,2006년 1천2백24만대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준호 연구원은 "카메라폰의 확산은 국내 휴대폰 업체에 시장 확대란 기회를 주지만 부품조달의 어려움과 일본기업 부상이란 고민거리를 제공한다"며 "중고가 양산형 모델 집중,카메라폰 이후의 새로운 기능 준비 등으로 일본 기업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