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1억5천만弗 유로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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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은 19일 런던에서 CSFB를 주간사로 10년만기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표면금리 4.75%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외환위기 이후 10년만기 장기외화채권을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기외화채권은 미국채(TB) 10년 금리에 1.6%포인트만을 가산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발행 채권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채권 발행을 통해 유입된 돈을 발전소 건설 및 수입연료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외평채 10억달러 발행에 이어 우리나라 대외신인도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전에서 분리된 발전자회사 가운데 첫번째 매각대상으로 선정돼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