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고객社에 편지.."포스코 윤리경영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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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2천여 고객사에 서한을 보내 윤리경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윤리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새로운 윤리규범을 제정,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최근 '윤리규범의 진실한 실천으로 고객사와 함께 발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을 고객사에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윤리규범 선포의 의미를 설명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우량기업이 되기 위한 윤리경영 노력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경영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거나 정도경영을 외면해 온 비윤리적 기업들이 퇴보하거나 소멸돼 가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며 "윤리규범을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윤리규범 선포 이후 부서 단위로 전직원들이 별도의 윤리규범 준수 자율 서약식을 갖는 등 실천분위기 확산에 주력해 왔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기업윤리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평가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구체적인 부서별 실천방안과 평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