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이닉스반도체에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이달중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또 일본 싱가포르와 각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정부간 협상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미 상무부가 하이닉스에 44.7%의 상계관세를 물린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기업에 취한 조치를 보조금 지급으로 판단한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